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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죽으면 왠지 마음이 숙연해진다. 알려진 운동 선수나 연예인이 사망을 해도 비슷한 마음이다. 오늘은 그런 느낌이 하루였다. 원조 NBA 드림팀 감독이었던 데일리가 2009 59(미국 기준) 사망했다. 향년 78. 지난 3 췌장암 진단을 받았던 데일리는 이날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개인적으로
데일리에 대한 글을 번도 적이 없었던 같다. 그래서 그를 기념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남기고 싶었다. 데일리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원조 드림팀의 감독이었다. 당시 원조 드림팀에는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래리 버드, 패트릭 유잉, 말론, 데이빗 로빈슨, 스카티 피펜 수퍼스타가 모두 출전해 세계적인 관심을 있다. 그런 팀의 감독이었다는 것은 그만큼 데일리 감독의 리더십이 출중함을 의미한다.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데일리는 항상 친절을 베푼 지도자였다 회상했다. 물론 감독은 한때 앙숙 관계였다. 잭슨이 시카고 불스 감독이었던 시절, 데일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감독이었다. 80년대에 팀의 라이벌 대결은 대단했다. ‘배드 보이스 불렸던 피스톤스는 조던의 불스에 거친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가져갔고 80년대에 NBA 챔피언 자리에 차례나 올랐다. 조던의 불스는 배드 보이스때문에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것이다. 데일리는 피스톤스 선수들에게 항상 거친 플레이 강조했다.

통산 성적 638437패를 자랑하는 데일리는 1996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10인에 뽑히기도 했다. 데니스 로드맨도 데일리 밑에서는 순한 양처럼 행동했다. 어떤 이는 그를 두고 “’배드 보이스 함께 있었던 굿 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어떤 이는 데일리가 다루지 못하는 선수는 없었다 말하기도 했다.

화려한 농구 인생과 친구들을 뒤로 하고 그는 숨을 거뒀다. 다시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것인가, 나는 자손들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배드 보이스 함께 했던 굿 가이데일리. 그는 그렇게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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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장 척 데일리 감독 향년 78세로 별세

    Tracked from DDUEH 2009/05/09 21:39  삭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올랜도 매직에서 감독을 지냈던 척 데일리 감독이 췌장암과 투병 끝에 결국 78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그가 9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주피터에 소재한 자택에서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떠났다며 AP를 통해 전했다. 디트로이트의 구단 대변인은 금일 “개인적으로나 프로리그에서 그와 만났던 모든 사람들은 그의 영광을 기릴 것이다. 데일리 감독의 혼은 우리와 함께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며 애통함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jlebron 2009/05/09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데니스 로드맨이 가장 슬퍼할 것 같군요. 추천과 함께 트랙백 걸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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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메이저리그 야구(MLB)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탬파베이 레이스에는 리더십이 남다른 감독이 벤치를 지키고 있었다. 주인공은 조 매든(Joe Maddon. 당시 54세) 감독. 10년 전에 구단 창단을 한 후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레이스는 당해 97승65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에 나가게 됐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3승1패로 승리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전(ALCS)에 진출했다. 매든의 레이스는 시리즈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실 매든은 선수 시절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던 인물이다.
 
에인절스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줄곧 포수로 활동하며 큰 무대에 나가지 못했던 매든은 은퇴 후 주로 벤치 코치로서 활동했다. 그가 31년 동안 일했던 직장은 에인절스 구단이었다. 에인절스 구단의 벤치 코치로 활동했던 매든은 1996년과 1999년 에인절스에서 임시 감독 역할을 맡은 적이 있지만 정식 감독으로서는 레이스에서 데뷔했다. 2006년이 그가 정식으로 감독 데뷔를 한 해다. 첫 해에 61승101패를 기록한 매든은 이듬해에도 66승96패를 기록해 해고 가능성이 커보였다. 그러나 레이스는 워낙 팀 연봉이 낮은 팀이라 아무도 그를 욕하지 않았다.  

조 매든 (Joe Maddon) / 야구감독
출생 1954년 2월 8일
신체 키183cm, 체중86kg
팬카페
상세보기

2007년 최악의 성적을 냈던 레이스가 어떻게 2008년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이 됐을까. 선수들과 전문가들은 매든의 리더십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매든은 어떻게 보면 역설적인 야구 철학을 갖고 있다. 그는 감독으로서 굉장히 자유분방하면서도 굉장히 고집이 세다. 선수들로하여금 감독에게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게 하면서도 일단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난을 받아도 실행에 옮기는 스타일이다.

그는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선수들에게 "마음 속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라"고 강조했고 선수들은 감독에게도 서슴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곤 했다. 선수들이 눈치를 보지 않았던 것이다. 마무리 전문 트로이 퍼시벌이 강판당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계속 말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분위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매든은 일단 마음 속에 결심을 하면 그 결심을 바꾸지는 않는다. 선수들로하여금 의견을 쏟아놓게는 하지만 감독의 결단에는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다. 그러니까 그 주변 사람들은 그가 결단하기 전에 말을 해야 영향이 있는 것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말을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던 것이 분명하다. 레이스는 결속력이 강한 구단으로 손꼽힌다.
 
다시 매든 감독의 결단 이야기로 돌아가면 그와 관련된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2008 정규시즌텍사스와의 경기였는데 만루의 위기에서 타석에는 MVP 후보였던 조시 해밀턴이 나섰다. 만루의 상황에서는 무조건 정면승부를 하는 게 원칙이지만 매든 감독은 투수에게 그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도록 지시했다. 텍사스는 밀어내기로 1점을 올렸는데 결과적으로는 매든 감독의 결정이 옳았다. 그 상황에서 안타를 맞아 2점 또는 3점을 내주는 것보다는 1실점이 낫다고 매든은 판단했던 것. 레이스가 승리해 그의 결정은 '현명했음'을 인정받았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의 결단력은 그 정도다. 만루의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지시하는 것은 특이한 일이다.
 
통계 야구가 주를 이루는 21세기에 매든 야구는 일종의 '감'으로 하는 야구 '정'으로 하는 야구로 좋은 결과를 냈다. 선수들이 그의 스타일을 따를 것인가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 매든 감독 자신도 선수들이 따라줄지 염려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 좋다. 매든 감독을 보면서 세상의 리더십 스타일에는 정답이 없음을 알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뜨거운 열정'이 있는 사람은 대체로 좋은 결과를 얻는 데 있다. 매든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가 되는 것(unity). 그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자세(attitude)는 모든 것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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